2019. 11. 27. 14:59ㆍ후스토리
오늘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봤던 후기를 쓰겠습니다.
예고편 봤을때부터 굉장히 끌리던 터라 꼭 보고 싶었는데 개봉한지 얼마안되서 봤네요~^^
기대한것만큼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박중훈 최진실 선배님들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거라해서 더 기대를 한거 같은데요,
영화가 너무 오래전 영화여서 기억이 안났던건지 솔직히 영화보는 내내 예전 영화의 잔상은 보이질 않았네요.
그래도 예전영화의 어떤 오마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에 비슷한 장면을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의 집들이씬에서 노래하는씬이라던지 그런씬들은 살리되, 요즘 버젼으로 바꿔서 찍었다네요~
여하튼, 전 결혼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추상적이거나 흔히 우리가 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보여줬다고 느껴졌습니다. 변기뚜껑 올리라는 얘기나 구질구질한 옷 입고 다니면 누가 욕먹겠느냐. 마누라인 내가 욕먹는다 머 이런것들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하는 소리를 자주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변기뚜껑 같은 얘기는 저 어렸을때 어머니에게 듣던 얘기이기도 하구요.
그러고 보면 남자는 결혼하면 애기가 되나봅니다....하하.
전 조정석씨를 좋아해서 보게 됐는데 신민아씨의 매력에 빠져버렸네요~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얼굴이 러블리하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전에 신민아씨는 달콤한 인생에서 희수처럼 차도녀 이미지가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점점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나오시는데 이게 더 잘 맞는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 그러고 보니 고고70이란 영화에서 미미란 역할로 나왔었는데 굉장히 신선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도 차도녀 이미지가 많았는데 밝고 천방지축에 까불고 이런역할이라
그전의 느낌들에서 반전이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인거 같네요.
조정석씨는 특유의 개그감이 잘 사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제스쳐나 말투 등, 그 만의 것들이 있어서 부러웠네요.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연하남이 자기 앞에 앉자 키스씬인데 일부러 웃어서 와이프가 왜 그러냐니까
"머 그럼, 어떻게, 머 우,울까 그럼?" 이런 대사들....납득이 말투와 비슷한 면이 있어
더 재밌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사랑해 미영" 이란 대사도 참 귀엽게 느껴졌구요.
아 그런데 얼마전에 영화 인터뷰에서 신민아씨가 조정석씨랑 호흡이 좋았다면서
자기 연기도 잘 받아준다고 그랬던걸 봤는데 역시 호흡을 잘 받아주는 배우가 좋은배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저는 남자라 그런지 잘 못느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윤정희씨의 승희가
굉장히 얄밉게 보였나 봐요. 와이프가 있는데 꽃을 준다던지 머 이런것들이
확실히 여자들의 눈엔 더 잘 보이는거 같습니다.
중반에 신민아씨가 배가 아프다면서 계속 얘기하는데 시를 씨느라 일부러
못들은척하는겉지 진짜 못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영민이 못듣고 있을때 왜 그렇게 제 마음이 아팠을까요.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대사람으로써 왜 저렇게 못 듣고 있을까...관심도 없이....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병원에서 서로의 오해나 잘못을 깨닫고 마음속의 진심과 사랑을 고백하는데
이상하게 저도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서로의 오해들로 인해 갈등이 생기지만 결국 다시 풀고 잘 해결되서
해피엔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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