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2에서 하차한 감독 스콧 데릭슨이 다시 돌아오는 이유.

안녕하세요 무비토리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이 있는데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감독인

스콧 데릭슨이 후속작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까지 맡기로 했었는데, 최근 하차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1편을 굉장히 재밌게 본 관객으로써 참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수 없는데요,

애초 계획은 2편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MCU 영화상 최초로

호러 장르가 될것이다! 라고전해 기대를 모았었죠.

감독인 스콧 데릭슨의 트위터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와 창조적인

견해 차이로 감독직에서 하차하지만, 협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총괄 프로듀서로 남는다. 라고 했습니다.

창조적인 견해차이라하면 애초계획이 호러장르가 될거라고 한걸로 보아

장르의 의견차이가 크지 않나 합니다. 

사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닥터 스트레인지 1을 연출하기 전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인보카머스, 살인 소설 등의 공포 영화를 연출한 감독인데요,

그의 특기가 공포영화라 장점을 잘 살려 영화에 녹여내려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블의 CCO로 취임한 케빈 파이기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2가

공포 영화가 되지는 않겠지만, 무서운 장면을 포함한 MCU의 영화가 된다고 말했죠. 

이걸로 보아 서로간의 장르의 의견차이가 컸다라는걸 뒷받침 한다고 봅니다.

런데 이 부분이 더 아쉬운점은 모든 감독이 자기작품에 애정이 크겠지만

특히 스콧 데릭슨 감독은 닥터 스트레인지 자체에 애정이 컸던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산불이 나 집이 다 타버린 상황에서도

가장 소중한 물건들만 챙겨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며, 오리지널 ‘아가모토의 눈’ 소품은 안전하다. 라고 할정도로

진정한 소울스톤키퍼, 소서러 스프림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불이 난 집 잔해에서 발견된 닥터 스트레인지 피겨 사진도 공유했는데요,

"오늘, 믿을 수 없게 완벽한 상태로 발견한 물건"이라며 올린 닥터 스트레인지

피규어를 올린적도 있었죠. 이렇게 애정이 깊은 감독인데 하차를 하게 되어 관객의 한사람으로도 안타깝네요.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감독은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거고 케빈 파이기는

공포 분위기를 원했던 건데, 조율이 잘 안된거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추측일 뿐이니 자세한 내용을 둘만이 알겠죠.

그런데, 가오갤의 감독 제임스건도 해고가 됐다가 다시 복직을 한적이 있는거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제임스 건 감독의 10년전 트위터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여서 그랬던 거지만 인정하고 반성을 했다고 했죠.

그렇기에 다시 복직을 했지만 그가 하차 했을때 마블은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데릭슨 감독이 하차함에 따라 연결되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완다비전까지 수정해야 되지 않나 하구요.

하지만 2021년 5월 7일 개봉일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 감독을 물색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새 감독을 뽑는다고 해도 개봉일을 맞출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데요.

찍고 편집하고 가편집본 보고 수정하고 하려면 아무리 늦어도 4~5개월 전엔 나와야 할텐데,

그렇단 얘기는 늦어도 올해 12월까진 나와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제 다시 감독 찾고 의견 조율하고 시나리오 수정하고 하면 시간상 정말로 빠듯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밤샘 촬영에 밤샘 편집을 매일 한다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영화기계도 아니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정말로 개봉일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아마 한두달 안에

데릭슨 감독이 다시 복귀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호러 장르 내용을 조율한다는 조건하에서요.

개인적으로 1편을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2편도 똑같은 감독으로

기대했던 중이어서 아쉬움이 큽니다. 다시 돌아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만들어 봤구요,

그럼 지금까지 비샨티의 책을 보고 있던 무비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