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 12:24ㆍ후스토리
안녕하세요 무비토리입니다! 한국영화의 클리셰는
언제쯤 바뀔수 있을까요? 바로 오 문희인데요,
종종 영상을 통해 꺼내곤 했던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가 이 영화에도 역시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느끼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에 걸려도 자식만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주려는 것은 알겠으나
이런 장면들이 한국영화에 유독 많다는거죠.
다시 말해 감동은 있었으나 예상된 감동이라고 할까요?
보면서 아...이쯤에서 이장면 나오겠구나 하면
여지 없이 익숙한 패턴의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만 바뀌었을뿐,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있었는데요
이를테면 사건의 목격자가 일반적이지 않은 장애가 있는
사람인 영화들이 있었는데 그 캐릭터가 치매노인으로 바뀐정도?
그냥 노인이라고 하면 영화가 너무 빨리 끝나버릴수 있으니
기억이 왔다갔다하는 치매라는 설정을 줘서
다른 영화의 장애를 이 영화에선 치매로 핸디캡을 준거라고 할수있죠.
또 이 영화를 보기전 웃다가 울다나온다고 했었는데
벌써 이말에 예상이 가능했다는 점이구요.
게다가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는게 가장 놀라운 점이었는데요,
크게 웃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솔직히 웃어야 하는 포인트를 기다렸다고 해야 할까요?
이 점이 아쉬웠고 이럴거면 차라리 장르를 형사 버디무비
액션 스릴러로 갔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합니다.
윌스미스 주연의 나쁜녀석들 처럼요.
나쁜녀석들은 액션이지만 코믹적인 요소도 있기에
이런식으로 가도 나쁘지 않았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너무 좋았는데요 나문희 배우와
이희준 배우의 케미도 정말 좋았구요. 정말 배우들의
연기로나마 산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극중 문희가 힘이 굉장히 센 노인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그래도
성인 남자를 들어 올린다는 것은 납득이 힘들었습니다.
이럴거면 과거에 힘이 쎌수밖에 없는 설정을 넣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런 설명없이
힘이 쎄버리니까 자식을 위해 초인적인 힘을 낸다라고
알아서 이해해야만 하는 부분이 아쉬웠구요.
그리고 여기부턴 스포가 될수 있으니 주의 해주시구요,
영화를 끝까지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반전의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강형사로 나온 배우 최원형이죠.
이 역시 익숙한 반전이긴 한데 최원형 배우가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역할을 한적이 있어 더 익숙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2009년의 무법자라는 영화인데요 최원형 배우의 설정이 너무나도 똑같습니다.
더 소름인것은 무법자와 오 문희의 시대차이는 11년이라는거죠.
이 정도 얘기하면 무슨말인지 아실거라 믿고 더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자 총평을 해보자면 감동은 있었으나 너무나도 익숙
한국영화의 고질병 신파가 역시 들어가 있는 영화였다,
이희준 배우의 연기가 몰입하게 만든다,
반전이 있지만 그닥 놀랍진 않다.
그럼에도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진 않다 정도로 할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저는 지금까지 무비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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