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 영화 살아있다에 부산행 마동석이 나온다면?

2020. 9. 10. 17:51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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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비토리입니다. 이 영화가 단독 영화가 아니고 부산행 속편이라 생각한다면?

바로 영화 살아있다인데요, 살아있다를 다시 봐도 개연성이나 말이 안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살아있다가 부산행 속편이라면?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 안되는 씬은 그렇다쳐도 그나마 조금은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도처럼 스탠드 얼론 시퀄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부산행과 반도 사이의 일,

그러니까 다시말해 부산행 바로 다음일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마지막에 준우와 유빈을 구하러 온 헬기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하구요.

 

다가 영화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느닷없는 좀비떼의

창궐과 습격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 설정을 생각해보자면 살아있다 영화초반

준우의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현관을 막은 냉장고 틈새로 서있던 덩치 큰 좀비가 있었죠.

이 씬을 초반에 넣지 말고 중반 이후로 가져오고 이 좀비를

부산행의 마동석배우로 바꾸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긴장감이 들면서

파워풀한 좀비를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까요? 솔직히 살아있다에서

주인공 준우에게 큰 위기는 후반부 다른집 아저씨였다고 보는데,

이 아저씨도 나름 사연이 있는지라 좀비가 된 자기 와이프에게 먹이라고 해야 되나요

여하튼 배가 고플까봐 준우와 유빈을 수면제로 재워서 먹게 하려는 씬정도?

거기서 탈출하는 씬정도가 그나마 위기탈출넘버원인데

만약 이렇게 씬을 넣는다면 좀더 반가우면서

끝판왕같은 느낌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또한 극중 유빈이 8층에서 총을 쏘자 좀비들이 귀신같이 몰려왔는데,

이 설정도 부산행의 소리를 쫒아 온다는

설정으로 한다면 납득이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근데 살아있다에서 가장 황당했던건 소방관이었던

사람이 좀비가 되자, 유빈이 던진 줄을 잡고 아파트를

기어오르는 장면이었는데요, 인간이었을때 행동이 기억에 남아 그렇게 행동했다!

라고 퉁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런식이면 인간이었을때

엘리베이터를 안탄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유빈이 8층에서

총을 쐈을때 그 많은 좀비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왔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아파트 기어오르는 좀비를 보고 있자니

왠지 좀 더 있으면 말을 할거 같은?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 오늘은 살아있다가 부산행 속편이라면?

이라는 뇌피셜을 해봤는데요, 이 외에 가정집에 연막탄이 있다던지,

아파트에 왜 카트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100번 양보해서

넘어가도 그 카트로 좀비무리를 밀어버릴수 있는지 의아하고

어떻게 유빈이 여전사로 무쌍난무를 찍게 된건지 의문이 남지만

그래도 디지컬 세대를 초함한 현 시대를 잘 보여줬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시국에 어울리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아쉬운점이 많았던

영화였지만 이렇게 해도 재밌겠다 라는

뇌피셜을 해봤으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무비토리였구요, 영화 살아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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