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도 후기. 민중들의 난

오늘은 군도를 봤던 후기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개봉당시 주변에서 하도 평이 안좋아서 보려다가 만 작품입니다만 역시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큰 실망도 없었습니다.

근데 강동원씨의 눈빛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네요.

머랄까 강동원이 아닌  조윤이 된 느낌. 눈빛이 완전 살아 있었습니다. 한 많은 서자.

그래서 인정받기 위해 독종으로 살아온 지난날들. 검술의 달인 딱 그 눈빛이었네요.

조윤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아왔고 노력해왔지만 결국 인정받지 못한 가슴 아픈 캐릭터입니다.

액션씬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넋을 놓고봤네요. 영상미도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강동원이라는 배우의 비쥬얼 때문에 더 시너지 효과가 났던거 같습니다. 원등한 비쥬얼에서 나오는 힘이랄까요.

 

아 근데 이번에 강동원씨가 악하게 나와서 캐릭터를 그렇게 잡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얼굴이 빅뱅의 탑 닮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얼핏 봤을땐 탑인가....할정도로 눈빛이 살아 있었네요~

그리고 도치도 먼가 조윤에 필적할만한 실력일줄 알았는데 계속 까이고 상대가 안되더라구요...

거기 모인 화적단들은 모두 아픔이 있는 집단인데, 나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스스로를 홍길도의 후예라고 칭하면서 뭉치면 백성,흩어지면 도적이라고 슬로건을 걸고 의적활동을 합니다.

근데 중간중간에 상활설명을 해주는 성우의 목소리가 내연애의 기억에 나온분과 똑같은거 같은데

또 생각나서 섬뜩섬뜩했네요. 하하.

영화에서 윤종빈 사단답게 하정우,조진웅,김성균 씨가 나오는데 확실히 존재감들이 최고였습니다.

전 조진웅씨도 예전에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근위대장 무휼로 나왔을때 조선제일검으로 나와서

먼가 싸움을 잘하는 고수일줄 알았는데 화적단의 브레인 으로 나와서 의외기도 하면서

또 연기를 너무 잘해 푹 빠져서 재밌게 봤네요.

범죄와의 전쟁에서와는 또 완전히 다른 연기를 해서 정말 대단하다라고 느낀 또 한번이었습니다.

그리고 김꽃비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어디서 봤더라....하고 찾아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똥파리에 나왔더라구요~ㅎㅎ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근데, 마지막 도치랑 조윤이 대나무숲에서 싸우는데 조윤이 왜 계속 아기를 한손에 안고 싸우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대나무 숲에선 내려놓고 싸워도 될텐데 말이죠. 그 덕분에 죽고 말게 됩니다.

 

왠지 불쌍해 보이기도 했네요. 근데 부제가 민란의 시대인데 민중들은 다 죽고 도치만 남은거 같아 조금 아쉽네요

도치 개인의 시대라고 해도 될만큼.... 여하튼, 군도;민란의 시대 화려한 액션씬이 보고싶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