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5. 20:04ㆍ후스토리
안녕 헤이즐을 봤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그 당시 무척 궁금해서 했었는데 감동깊게 봤네요.
그냥 단순 로맨스인줄 알았더니 교훈도 있고 마음이 아프면서도 또 나중엔 따듯하게
해주는 감동이 있는 영화인것 같네요. 근데 영어 제목이 The fault in our stars 인데
한국 제목은 안녕 헤이즐인지 모르겠네요 베스트셀러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자니
좀 이상해서 그렇게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나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주인공 헤이즐은 폐암 말기 환자인데 친구도 없고 친구를 만들 생각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친구입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부탁에 아픈친구들 모임에 가서
운명의 상대인 어거스터스를 만나게 되죠. 거스라고 불리우는 이 친구는 골육종
그리니까 뼈암을 앓아 다리를 절단한 친구인데 그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 친구는 굉장히 밝고 명랑하며 자신감 있고 또 매우 능글능글하죠.
근데 전 이 친구를 보면서 이동욱씨가 자꾸 생각이 난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
먼가 얼굴도 닮은거 같고 그 이동욱특유의 능글능글한 캐릭터가 자꾸 오버랩 되면서 비슷해보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결국 온몸에 암세포가 다 퍼진, 자기 자신이 알고있는 본인의 상황 때문에
일부러라도 자기성격을 더 그렇게 만든건 아닌지...머랄까, 난 이제 삶이 얼마안남았으니 이것저것 재지 않고
후회없이 하고싶은거, 말하고 싶은거, 생각나는거 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야겠다...
라고 결심을 한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네요.
암튼, 처음엔 거스를 친구로만 선을 긋던 헤이즐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암스테르담에 가서는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엽니다. 근데 아마 친구로 선을 그엇던 것도
헤이즐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플까봐 그랬던게 아닐까...생각해봅니다.
거스는 헤이즐을 위해 최선을 다해줍니다.
책을 공유한 그들이기에 거대한 아픔이란 책의 작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헤이즐을 위해 직접 메일을 보내 암스테르담까지 가게 되죠. 어렵사리 거기까지 간 그들은 드디어
고대하던 작가를 만났으나 알콜중독자에 예의없는 그의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 책의 뒷부분을 알고 싶어간거 였으나 듣질 못하고 화만나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작가의 딸이 백혈병으로 죽은 책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결국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작가 자신인데 그것을 자꾸 물어보니 마음이 무너져
말을 할수가 없었던거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또 그 어린 소년 소녀를 보며 자기딸이 생각나 그랬을지도 모르고요.
영화에서 거스와 헤이즐은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줍니다.
처음에 모든사람에게 기억되고 싶은 거스와 자기가 죽은뒤 부모님을 걱정하는
헤이즐은 답을 얻으며 마음에 평안을 갖게 되죠.
그리고 저도 마음에 힐링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많은것을 가졌음에도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만 하는 자신을요.
건강한것도 감사. 움직일수 있는것도 감사. 모든것을 감사해야겠네요^^
이 남여주인공이 똑같이 주인공 커플로 다이버젼트 라는 영화에 나왔었는데 시간되시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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