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4. 20:27ㆍ후스토리
안녕하세요 무비토리 입니다. 오늘은 영화 시동에 대해 얘기보려고 하는데요,
보기전엔 걱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원작이 웹툰인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사실 웹툰을 영화화한다하면 원작보다 재미가 떨어지는 영화도 있고
정말 모 아니면 도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살짝 걱정은 했습니다. 사실 원작 웹툰을 보진 못했지만
배우가 마동석,박정민,염정아,정해인 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도 되더라구요.
게다가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말에 또 한번 기대를 더하게 됐죠. 그런데...
영화 반응들을 보니 평이 좋진 않길래 별론갑다 하고 마음을 어느정도
놓고 영화관으로 가게됐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초반에 나오는 개그가 그닥
재밌진않았고 그냥 허허 하고 웃는정도가 되면서 아...이대로 끝나나 싶었죠.
그런데 초중반 이후부터 재미가 있어지더니 유머도 재밌고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동석, 아니 거석이형... 확실히 배우 마동석만의 개그 스타일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기죽이면서 말로 또한번 죽이는... 기가 안죽을수가 없네요...
다시 돌아와서 영화는 안좋은 평들 만큼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생각보단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반까지는요. 나름 재밌게보다가 마지막에 어?머야 끝난거야?
설마,설마.... 하다가 진짜 끝나버린 마지막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후다닥 끝내버린 느낌이 크고 관객에게 너무 설명없이 끝나버려
알아서 추측해서 그랬거니....해야 되는 부분이 있구요. 추측을 하는건 좋지만
"이 정도는 안보여줘도 알죠? 그냥 대충 넘어갈게요~" 이런 느낌이 들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시동에서 각 캐릭터의 개성들은 좋았습니다. 물론 원작에서 있는 설정이지만 배우들이 잘 살렸다고 보구요.
그런데 배우 정해인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담이지만 정해인씨의 미소가 같은 남자가
봐도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배우 마동석의 캐릭터가 코믹으로만 나와서
먼가 반전이 있지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사연이 있는 반전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제가 바라는 또는 알고 있는 배우 마동석의 모습이 또 나오는데도 그걸 기대하고 있고
그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거죠. 현실에선 못하는 나쁜놈들에 대한
응징을 대신해줘서 시원한걸까요? 통쾌하다는 표현이 딱이죠.
머리가 길땐 거석이형, 자르고는 동석이형으로 잠깐 바뀌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택일이 도와달라고 할때 니일은 니가 알아서 해!
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솔직히 말만 이렇게 하고 갈줄 알았거든요? 끝까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영화가 주는 메세지 중에 하나가 본인일은 알아서
책임 지란 것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갔으면 멋있었을텐데....
박정민 배우의 택일은 반항끼 있는 불량소년인데 극중에서 어설픈 불량소년입니다.
정확하게는 인간적인 불량소년이죠. 근데 특히 초반에 계속 동네 북처럼
얻어맞으니까 오히려 불쌍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상필과 택일의 사회생활의 어두운면을 알아가는것도 좋지만 그들의 일탈도
잠깐 보여줬으면 더 좋았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빨간머리 소경주 역의 배우 최성은.
처음에 임팩트가 강해서 계속 비중이 클 줄 알았는데 점점 병풍이 되는거 같아 아쉬웠네요.
싸움좀 하는 캐릭터라 마지막에 거석이형을 도와줄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줄 알았지만 결국 얻어터지고
거석이형도 안오고 임택트가 줄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소화는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저는 영화 시동에서 가장 재밌는 캐릭터가 김경덕 배우의 배구만이라고 봤습니다.
심성이 정말 착하고 순해서 화도 잘 못내는, 그러면서 또 진지한 그래서 웃긴... 웍으로 양아치를 때리려다 택일을
잘못 때리는 씬도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방씬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혼자 진지한 노래 부르면서 울컥하고 센치해져서 감상에 젖어있는
먼가 동떨어져있는 느낌의 사람을 본적이 있기에 그 상황이 생각나 더 재밌게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영화 시동에 대한 리뷰였는데요, 연말에 오락영화로써
생각없이 즐기기엔 딱 제격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무비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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