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0. 17:17ㆍ후스토리
네 오늘은 족구왕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왕들이 참 많은거 같네요~
패션왕에, 족구왕에...하하. 전 독립영화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영화에대한 소문을 별로 듣질 못해서
그냥 지나갔다가 아는 동생이 이거 재밌다고 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처음에 군대에서 전역하는걸로 시작하는데 마지막 족구할때 공이 하늘로 떴다가
박히는데 설마 저기에 제목뜨는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족구왕 하고 딱 나오더군요.
머 그래....그럴수 있지...하고 보는데 만화 같은 느낌들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아니 그냥 만화같네요. 캐릭터 들도 그렇고. 보면서 먼가 만화 슬램덩크 족구버젼같기도 했습니다.
강민이 해병대 선배들과 싸웠다가 다시 돌아오는 장면은 정대만이 복귀하는 장면 같았구요.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라인거 같은데 머 어찌보면 진부하면서도 또 새삼스레 와닿기도 했습니다.
근데 주인공 홍만섭이 진짜 일반인 같아서 더 와닿는 부분도 있었던거 같네요.
일반 상업영화에서 보듯이 말도 안되게 비쥬얼 좋은 배우들이 어수룩하게 분장을하고 나와서 약간 모자란듯,
약간 바보같은 "연기" 를 하지 않아도 되 보이는 우리주변에 꼭 있을듯한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같아
더 공감이 갔던거 같습니다.
발음도 약간 어눌하고 새는데 그게 더 주변에 있는 사람같아 보이기도 한거 같네요.
근데 여주인공 안나역의 황승언씨는 조금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캠퍼스에 이정도의 예쁜 사람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비현실적이었던거 같네요.
근데 캐릭터도 입만 열면 깨는 캐릭터... 근데 조금 황당했던건 강민과 별 특별하거나 애절한 무언가가 없었고
오히려 홍만섭에게 더 감동을 받고 끌리는것 같았는데, 게다가 자기 입으로도 좋아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마지막에 갑자기 강민이랑 키스를 해서 벙 쪘네요....
이건 모지? 갑자기 왜...?? 홍만섭이랑 잘되야 되는게 아닌가...
제 생각으론 그래야 더 그림이 이쁘지 않았나...싶습니다.
만섭의 매력은 자신감이니까요.
근데 보면서 군대 시절의 족구도 생각이 나서 추억에 잠길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대학교때는 생각해보니 그리 활발하니 열심히 못한거 같아 후회도 되고 아쉬움도 크네요...
영화보면서 아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할텐데...하면서 말이죠.
영화가 주는 교훈이 크게 작용한거 같네요^^
크게 웃기거나 엄청 재밌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라면 한번씩
픽 웃으면서 그냥저냥 볼수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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