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4. 20:40ㆍ후스토리
안녕하세요 무비토리입니다~ 오늘은 가장 보통의 연애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전엔 그냥저냥 뻔한 로코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보면서 저도모르게 웃음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통의 연애는 굉장히 현실적이면서 공감이 많이 가는 영화인데요,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인물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20대의 풋풋한 연애가 아니라 또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
30대의 연애를 아주 현실감 있고 적나라하게 보여 주죠. 어쩔때는
너무 현실적이고 적나라해서 괜히 찔리는? 영화구요.
배우 김래원의 재훈과 공효진 배우의 선영은 직장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캐릭터가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계속 부딫히고 티격태격하지만 정도 들죠.
그러면서 우연히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로코물입니다.
배우 김래원의 재훈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계속 지질지질거리는 캐릭터죠.
근데 찌질하다고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재훈처럼 느끼고 행동할수도 있는거고 또 그런적이 있을거같아서입니다.
또한 그 모습이 지난날의 나를 보는거 같기도 하네요 하하.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한편 배우 공효진의 선영은 연애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쿨한 휴먼입니다.
바로 전 남친 때문에 마음의 벽도 높아진 상태구요. 배우 공효진의 표정중에
특유의 싸늘한 표정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둘다 마음의 문을 열고 술을 마실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죠.
전 개인적으로 이 씬이 제일 좋았는데요, 서로의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스파크가 튀기 시작하는 계기이기도 해서입니다.
근데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서인지 볼을 유난히 빨갛게 한게 보였는데요,
씬 자체는 좋았습니다만 약간 연극의 한장면을 보는거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근데 연극말이 나와서인데 아마도 조만간 대학로에 가장보통의 연애가
연극으로 만들어 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영화 보통의 연애가 좋았던 점은 20대가 아닌 연애에 희로애락을
어본 30대의 이야기여서 인데요,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뻔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그라드는 멘트나 로맨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클리셰들이 없어서 좋았구요. 30대중반이상의 연애 이야기지만 엄청 무겁고 슬픈 스토리는 아닙니다.
근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도 생각했지만 배우 김래원의 연기를 볼때마다 실제성격 자체가
굉장히 남자답고 서글서글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도 매번 같은 생각이 드는걸 보면 실제성격도
그럴거 같다는 확신이 드는데요, 연기에 자기자신의 성격이 묻어 나는게
김래원 배우에겐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또 재밌는 점은 극중에서 재훈의 방은 늘 어질러져 있고 그와 반대로
선영의 집은 재훈의 집에 비해 깔끔한 편이죠. 이것이 이 둘의 캐릭터를
설명하는것도 있고 이들이 처한 상황을 장소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재훈은 취해서 쓰레기같은 방에 비둘기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가져옵니다.
이것은 재훈이 굉장히 외로움이 많고 전 여친으로 인해 허전함을 많이 느끼는인
물임을 보여주고 이와 반대로 선영은 자신 스스로 어지럽히지 않는걸로 보아
자존감이 강하며 중심이 있고 연애에 있어서도 주체적임을 보여준다고 봤습니다.
그런면에서 인물간에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영화 연애의 목적과도
비슷한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연애의 목적도 나중에 가면 결국 주인공인
유림이 힘들어 하고 홍은 굉장히 주체적인 인물로 나오는데요,
그런 점이 굉장히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보통의 연애에서 술의 힘을
많이 빌리는데요 역시 술이, 아니 술 뿐아니라 서로에 대한 마음
그리고 솔직함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설에 다시 봐도 참 좋은 영화 보통의 연애 추천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무비토리였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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