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골든 글러브 상을 받게만든 숨겨진 포인트.

2020. 1. 7. 18:20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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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비토리입니다. 오늘은 영화 기생충에 대해 얘기해보려 하는데요, 

기생충이 골든 글러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죠. 앞으로 한국영화가 더 많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구요.

그래서 영화 기생충이 골든 글러브를 받게 만든 포인트를 분석 해보려고합니다.

사실 기생충이라는 제목은 썩 기분이 좋은 제목은 아니었죠. 하지만 저를 포함한 관객들은

왜 그렇게 영화에 빵빵 터지면서 보게 됐냐.

그것은 영화가 그냥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요근래 터졌던, 또 터지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더 흥미진진했던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속 기택가족에 이입을 해 그것이 우리현실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우울한 현실이잖아요? 와이파이도 안터져서 남의집거 훔쳐써~ 돈도 없고 직업도 없고~

자포자기할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기생하면서 사는 그 모습이 어이없으면서 웃기기도 재밌기도 한거죠.

그렇게 초중반까지는 경쾌하고 즐거운 가족 시트콤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가족 사기단의 즐거움도 그리 오래가지 않죠.

문광이 돌아오면서 시작이 되는건데 여기부터 장르가 블랙 호러 코미디로 바껴버립니다.

여기서부터 흥미진진해지죠. 또한 기택의 가족을 보여줄땐 카메라의 움직임이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게 많습니다.

이것은 박사장에 기생해사는 그들의 위치를 보여주기도 하고, 박사장 가족들과의 관계도

은연중에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장면들이죠. 그리고 반지하는 세트에서 찍었지만

조명은 자연광을 썼기때문에 더 리얼하게 느껴집니다.

반지하 특유의 어두운 빛이 기택가족의 상황들을 더 극대화시킨거죠.

조여정 배우의 연교는 가장 똑똑한척하지만 가장 바보같고 사람을 가장 안믿는거 같지만 가장 잘 속죠.

이런 사람들을 살면서 한번은 꼭 보기 때문에 더 몰입이 됐던거 같습니다.

가족 사기단 기택의 가족들이 박사장의 집에 하나둘씩 들어가면서 말투와 언행도 바뀌는걸 알수있는데요,

그야말로 원래부터 그랬던거처럼 신분세탁을 하죠. 하지만 지하집에서 몸에 밴 냄새만큼은

어떻게 할수가 없는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그것이 그들의 출신을 냄새로 알려주며

후반부엔 기택의 분노를 당기는 기폭제가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재밌는 점은 기택의 가족들이 원래부터 어려운 가정이었을까인데요,

기택이 소독할때 신기해하는걸로 보아, 그전에는 소독이 필요없는 지역에서 살다가

갑자기 망했거나 영화에서만큼은 아니지만 단지 운이 없어 잘 안풀려서 거기까지 왔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소독연기에 유일하게 기침을 하지 않는 인물은 기택인데요.

 

영화의 후반부에 기침을 하던 다른 가족들은 박 사장의 집에서 모두 쫓겨나거나 죽지만,
기침을 하지 않던 기택만 유일하게 계속 기생하며 살아가죠. 이 역시 영화초반부터

기생충을 암시해놓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곱등이를 쳐내는 기택의 모습에서 박사장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암시한다고도 볼수있구요.

또한 아들 기우가 박사장의 집으로 가며 언덕을 올라 계단까지 더 올라서 들어가는데,

이 또한 그들의 위치와 박사장 가족과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씬입니다.

그리고 각 배우들이 자신의 롤을 잘 알고 연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가

잘 짜여진 판 처럼 돌아간다고 봤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이 첫 장면과 같이

기우의 집을 보여주며 구도가 거의 비슷하죠.

이걸로 보아 기우의 감정이나 일어날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네 오늘은 영화 기생충 알고보면 더 재밌는 상까지 받게 만든 숨겨진 포인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시간이 지나 또 봐도 또 재밌는 영화 기생충 리뷰였구요, 저는 지금까지 무비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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